2024. 10. 16. 13:54ㆍ여행/정보
이제 크리스마스가 오기까지 두 달 가까이 남았다.
크리스마스 하면 연말느낌과 같이 오기 때문에 항상 설렐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단 하루이지만, 외국에서는 한 달 전부터 큰 이색적인 이벤트를 많이 열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서의 크리스마스를 느껴보고 싶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오늘은 크리스마스 해외 여행지를 추천해보려 한다.
1. 체코 프라하
프라하는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에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신혼 여행지로도 많은 인기가 있었다.
이곳에서 낭만을 더한 크리스마스는 어떨까.
나는 몇년 전 프라하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우연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려 행복한 연말을 보내고 온 적이 있다.
프라하는 도시가 생각보다 작아 3일 정도면 모든 관광지를 다 둘러볼 수 있는데,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인 구시가지 광장에 가면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를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아기자기한 아이템들과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했다.
날씨는 너무나도 추웠지만 한없이 친절했던 체코 사람들 덕분에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경험하고 올 수 있었다.
고딕 양식의 카를교,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성당인 니콜라스 성당, 프라하 성 등 각 구역의 고유한 분위기와 아름다움이 더욱더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듯하다. 작지만 아름다운 고요하고 낭만적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느끼고 싶다면 프라하에 가 보는 것이 어떨까.
2. 독일 드레스덴
유럽의 크리스마스라고하면 독일의 드레스덴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중에서 드레스덴의 슈트리첼 마켓은 1434년부터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구시가지 중심인 알트마르트크광장에서 매년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열린다고 한다. 이곳뿐만 아니라 총 5 곳에서 열린다고 하니 골라가는 재미도 있다.
이곳의 크리스마스 마켓 역시 굉장했다.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이 펼쳐진 듯 동화 속으로 입장한 느낌이었다.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아이템들로 가득했고, 다양한 먹거리들도 많았다. 난 이곳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오너먼트를 하나 구입했고, 지인들에게 줄 선물도 샀다. 마냥 아이가 된 기분으로 여기저기 휘젓고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었다. 독일에서 유명한 일명 굴뚝빵(뜨르들로)도 맛보았고, 추위에 덜덜 떨며 마셨던 뱅쇼도 기억에 남는다.
독일에서의 시간은 아주 짧았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한 가지 팁을 준다면 크로이츠 교회의 전망대로 올라가면 위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니 당장 달려가보자.
3. 뉴욕
뉴욕의 크리스마스는 유럽의 크리스마스와는 다르게 크고 화려한 느낌이 물씬 난다. 유명한 '나 홀로 집에' 영화촬영지인 록펠러센터 트리를 비롯해 모든 거리 곳곳이 크리스마스가 가득 차 있는 느낌이다.
뉴욕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무려 5곳에서 열린다 고하며, 밤에는 라이팅 쇼도 진행한다고 한다.
뉴욕은 마켓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트리뿐만 아니라 백화점의 홀리데이 설치물, 전망대의 크리스마스 구조물 등 다양하고 거대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아직 뉴욕에 가본 적이 없지만 겨울에 미국 여행을 하게 된다면 이곳에서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해보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서 추억을 남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혼자 여행을 할 수 있는 투어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하니 당장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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