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런던의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해 볼까
둘째 날 일정은 이렇다.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까지도 그치지 않아 속상했지만 런던에는 비가 와도 운치가 있네
브런치 먹으러 가기 위해 버스 타러 가는 중
어느 곳을 가든 가까운 곳에 정류장이 위치해 있어 이동하기 편리했다.
버스는 일반 신용카드를 태그 하면 돼서 편리했고, 난 트래블월렛을 이용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빨간 버스를 타보다니! 감격스러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길거리엔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조금 걷다 보니 도착한 영국식 브런치 맛집인 '리젠시카페'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맛집이라던데 정말 대부분이 영국인들이었고, 한국인은 우리밖에 없었다.
내부는 이렇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되어있어 정말 영국에 온 것 같았다 (응?)
내부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라 정신이 없었지만, 키친 공간은 쾌적해 보여 일단 합격
웨이팅은 2~30분 정도 했던 것 같고 회전율이 빨라 줄이 빨리 줄어들다 보니 금세 우리 차례가 다가왔다.
웨이팅 하는 동안 메뉴 고르기!
메뉴가 정말 다양했고, 원하는 메뉴를 하나씩 선택하고 음료도 나중에 불러주면 받는 아날로그 방식이다.
그리고 미리 자리 잡아놓기 이런 거 안되고, 음식 주문하고 받으면 차리가 금방 생긴다. (먹고 난 자리 테이블도 깨끗하게 닦아주심)
각각 브런치 세트 메뉴에서 주문했고 하나는 빈, 하나는 토마토를 선택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지만 일단 비주얼이 너무 맛있어 보인다.
그리고 토스트와 빵을 고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토스트에 버터 발라먹는 게 더 맛있었다.
사실 햄 류는 전체적으로 간이 너무 짜서 먹기 힘들었지만.. 나름 먹을 만했다
한국돈으로 인당 만오천원 정도였는데 영국 물가에 비해 이 정도면 가성비 있게 배 채우기 좋은 듯하다.
세상에나
밥을 먹고 나오니 흐렸던 하늘은 온데간데없이 맑아졌다.
소화도 할 겸 런던의 여행코스인 근위병교대식을 보러 버킹엄궁전으로 걸어갔다.
근위병교대식은 11시에 시작하는데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있을 줄 몰랐다.
그리고 저 앞에 보이는 철장? 쪽이 명당이라고 한다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시작하지 않았던 근위병 교대식.
관리경찰? 같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오늘은 캔슬이 되었으니 돌아가라는 외침
사실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이었지만 추운 날씨에 떨면서 기다린 걸 생각하니 부들부들.
이렇게 갑작스럽게 캔슬하는 경우는 어이없긴 했지만..
근위병교대식은 당일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여부가 올라온다고 하니 미리 확인해 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돌아가는 길에 사람들이 몰릴까 빨리 걸음을 틀었지만, 저기 모르는 사람들은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
근위병 교대식 안 한대요 ㅠㅠ
버킹엄궁전 바로 옆에 있던 세인트제임시즈 공원에 들러 산책을 했다.
공원이 어마어마하게 커서 다 돌진 못했지만 날씨 좋은 날 놀러 오면 좋을 것 같았다.
드디어 마주한 빅벤!
생각했던 것보다 거대한 크기에 놀랐다.
날씨가 이렇게 좋아질 수가
런던아이를 미리 예약해 갔는데,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미리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칼같이 안된다고 한다.
일찍 가도 소용없으니 참고하세요
어쩔 수 없이 근처 구경 중, 버스킹이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아 심심하지 않았고
금요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게 추위에 덜덜 떨며 기다리다 입장한 런던아이
하나에 한 스무 명? 정도 들어가는 것 같았다.
런던의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고, 빅벤과 웨스트민스터는 높이서 봐도 정말 웅장했다.
내가 런던에 오다니..! 위에서 보니 이제야 실감 나는 중
다음 일정은 맛있는 저녁 먹으러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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